체스키크룸로프성 전망대 및 라트란 거리 여행
체스키크룸로프 성 전망대
우리는 체스키크룸로프 성을 둘러보고 자연스럽게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체스키에 왔으며 반드시 가봐야 하는곳이지요. 여기 안가보고 체스키를 갔다 왔다고 하면 안됩니다. 전망대에서 바로보는 체스키는 풍경은 정말 감동의 연속이라고 하더라구요. 설렘을 가지고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성 내부를 따라 걷다 보면 전망대로 올라가는 방향 안내가 여러곳에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이정표만 보고 찾아 갈수 있습니다. 이정표를 따라가다 보면 바로 매표소가 나옵니다. 입장료는 50코루나입니다. 저렴해서 부담 없는 수준입니다. 가볍게 티켓을 구매하고 본격적으로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습니다. 중간 중간 숨을 고르게 되는 구간도 있고, 좁은 계단을 따라 계속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조금 다리가 힘들더라구요
계단을 오르는 동안 “과연 위에 올라가면 얼마나 멋질까” 하는 기대감이 계속 커졌고, 인터넷으로만 보던 풍경을 직접 본다는 생각에 설렘이 더해졌습니다. 와이프도 잔득 기대를 하더라구요.
흐라데크 타워 전망대에서 본 체스키 크룸로프 전경
드디어 전망대에 올라섰을 때의 느낌은 감동 그 자체 였습니다..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정말 말 그대로 동화 속 마을 같더라구요.
붉은 지붕들이 빽빽하게 모여 있는 구시가지와 그 사이를 흐르는 블타바강, 그리고 마을 중심에 우뚝 솟은 성 비투스 성당(Český Krumlov)의 첨탑까지 한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아기자기하게 모여 있는 집들이 정말 인상적이더라구요.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스보르노스티 광장도 보이고, 360도 파노라마 전경으로 마을을 연결하는 다리들과 골목길까지 모두 한눈에 들어 옵니다. 그런데 아쉬운 점은 전망대가 너무 좁아요.ㅈ많은 여행객이 동시에 올라오면 좁아서 너무 불편합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으면 얼굴이 엄청 크게 나옵니다. 그거 하나 제외하고는 정말 잘 올라왔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전당대에서 내려다보면 우리가 걸어왔던 길과 지나온 장소들이 그대로 보인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걸어 왔던 여행 동선을 다시 떠올리는 재미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담아보려고 여러 각도로 찍어봤지만, 실제 눈으로 보는 풍경을 완전히 담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 순간의 분위기를 기록하려고 계속 셔터를 눌렀던 기억이 납니다.
전망대 관람을 마치고 내려와 성 밖으로 나오는 길에 보니, 우리가 들어왔던 경로와 다른 출구로 나오게 되었더라고요. 원래는 정문으로 들어오는 것이 일반적인데, 우리는 조금 돌아서 들어온 셈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체스키 크룸로프는 마을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길을 조금 잘못 들어도 오히려 새로운 풍경을 만나는 재미가 있습니다.
라트란 거리 산책, 중세 분위기가 살아있는 골목
체스키크룸로프 성을 나오자마자 바로 이어지는 길이 라트란 거리입니다. 이 거리는 성으로 들어가는 길목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자연스럽게 지나가게 되는 거리입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아기자기한 건물들이었습니다. 크지 않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고, 창문마다 꽃이 장식되어 있어 마치 동화 속 마을을 걷는 느낌이 들었어요.
라트란거리는 과거 성에 살던 귀족들을 시중들던 하인들이 거주하던 지역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인지 화려하기보다는 소박하면서도 정겨운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거리를 따라 걷다 보면 작은 기념품 가게와 빈티지 상점들이 이어지는데,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천천히 걸으며 가게들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여유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발사의 다리에서 바라본 블타바강 풍경
라트란 거리를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발사의 다리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 다리는 체스키크룸로프 성과 구시가지를 연결하는 중요한 통로입니다
이발사의 다리 위에서는 아래로 블타바강이 흐르고 있고, 양쪽으로 펼쳐진 마을 풍경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강을 따라 이어지는 건물들과 붉은 지붕이 어우러진 모습은 아무렇게나 사진을 찍어도 컴퓨터 배경호면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다리 입구 쪽에는 성요한 네포무크 동상도 세워져 있어 유럽 특유의 종교적인 분위기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많은 여행자들이 잠시 멈춰 사진을 찍더라구오. 저 역시 한참을 서서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구시가지 광장까지 이어지는 여유로운 산책 코스
이발사의 다리를 건너 계속 걸어가면 자연스럽게 스보르노스티 광장으로 이어집니다. 이 코스는 체스키크룸로프를 한 바퀴 둘러보는 대표적인 산책 루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천천히 걸으며 풍경을 감상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따뜻한 햇살 아래에서 바라보는 체스키 크룸로프의 모습은 정말 여유롭고 평화로운 분위기였어요.
마을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주요 관광지를 모두 지나게 됩니다. 그래서 특별히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충분히 다 둘러 볼수 있습니다.
블타바강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다음 목적지로 이동할 예정이었으므로,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체스키 크룸로프는 빠르게 둘러보기 보다는 천천히 걸으며 분위기를 느껴야 하는 도시입니다. 특히 라트란 거리부터 이발사의 다리, 그리고 구시가지 광장까지 이어지는 이 코스는 한번 걸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다음 글에서는 다음 여행지로 이동하는 이야기를 이어서 소개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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