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서 프라하까지 직항이용 및 프라하공항에서 시내까지 가는 방법과 대중교통 이용기

 

프라하



유럽 여행지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꼽히는 곳이 바로 체코 프라하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대한항공 직항을 이용해 프라하로 이동했는데요. 프라하 공항 도착부터 시내 호텔까지 이동하는 과정과 함께 프라하 공항 교통, 트램 이용 방법, 여행 팁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인천공항에서 프라하 대한항공 직항 탑승


금요일 12시 40분 프라하행 대한항공을 타기 위해 우리는 9시 30분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예전에는 공항버스가 여의도를 들렀다가 공항으로 갔는데 지금은 노선이 바뀌어 직통으로 공항까지 갈 수 있어서 훨씬 편해졌더라구요. 요즘 공항에 가면 Self Check-in 기계가 설치되어 있어 부칠 짐이 없는 승객들은 긴 줄을 서지 않고도 Boarding Pass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도 셀프 체크인을 이용해 줄을 서지 않고 탑승권을 받아서 좋아했는데 막상 받고 보니 큰 캐리어를 부치는 것을 깜박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다시 긴 줄을 서서 짐을 부쳐야 했습니다. 여행 시작부터 웃픈 상황이었죠. 긴 줄을 서는 동안 저는 환전을 하러 갔습니다. 체코는 유로화를 사용하지 않고 체코 코루나(CZK)를 사용하기 때문에 여행 전에 어느 정도 환전을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프라하는 카드 결제가 잘 되는 도시이지만 대중교통 티켓이나 작은 상점에서는 현금이 필요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일정 금액 정도는 코루나를 준비해 두면 여행할 때 훨씬 편합니다.


프라하까지 대한항공 비행시간과 기내 이야기


이제 출국을 하고 비행기가 어느 정도 높이로 올라가니 구름 위로 날아가는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창가 좌석에 앉으면 언제나 하늘을 바라보는 재미가 있어 장거리 비행도 조금 덜 지루하게 느껴집니다. 기내식도 먹고 잠을 자보려고도 했지만 이상하게 비행기에서는 잠이 잘 오지 않습니다. 술을 조금 마셔도 잠이 잘 오지 않더라구요. 집에 수면제가 몇 알 있었는데 가져오는 것을 깜박한 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프라하까지 비행시간은 약 11시간 정도인데 중간에 비행 경로를 보니 벌써 절반 이상을 날아온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아직 갈 길이 남아 있었고 결국 기내식을 한 번 더 먹으며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장거리 비행에서는 편한 복장을 준비하고 목베개나 슬리퍼를 이용하면 훨씬 편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 국제공항 도착과 입국


오랜 비행 끝에 드디어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 규모는 생각보다 크지 않았고 입국 심사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꽤 많았습니다. 프라하 공항에서 흥미로웠던 점은 곳곳에 한글 안내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대한항공이 체코항공 지분을 일부 인수하면서 한국어 안내가 생겼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한국에서 프라하로 오는 항공편도 비교적 자주 있는 편입니다. 또한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를 이용해 체코항공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입국 심사를 마치고 짐을 찾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내가 여기서 짐 찾는 곳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같이 비행기를 타고 온 한국 여행객들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알고 보니 우리가 기다리고 있던 곳이 아니라 다른 수하물 벨트에서 짐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결국 서둘러 14번 벨트로 이동해서 짐을 찾았고 여행 첫날부터 프라하에서 조금 헤매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프라하 공항에서 시내 가는 방법과 교통 티켓 구매


프라하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공항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하는 방법, 공항버스와 트램을 이용하는 방법, 택시나 우버를 이용하는 방법 등이 있는데 가장 저렴한 방법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공항에서 버스 티켓을 사기 위해 자동 발매기를 이용하려고 했는데 알고 보니 이 기계는 지폐가 되지 않고 동전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50코루나 동전까지만 사용 가능했고 지폐 표시에는 선이 그어져 있어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그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동전이 없어 난감해하고 있었는데 공항 안에 있는 여행자센터에서 교통 티켓을 판매한다는 안내를 받아 그곳에서 90분 이용 가능한 대중교통 티켓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프라하 대중교통 티켓은 시간제로 운영되며 30분, 90분, 24시간, 72시간 티켓이 있어 여행 일정에 맞게 선택하면 됩니다. 프라하를 며칠 동안 여행한다면 24시간이나 72시간 티켓이 훨씬 편리합니다.


프라하 버스와 트램 이용하기


우리는 공항에서 191번 버스를 타고 약 20개 정류장을 이동한 뒤 Vypich 정류장에서 내려 22번 트램으로 갈아타기로 했습니다. 트램을 타고 7개 정류장을 더 이동하면 Pohorelec 정류장에 도착하고 우리가 예약한 린드너 호텔까지는 걸어서 약 5분 정도 거리였습니다. 버스나 트램을 탈 때는 반드시 티켓을 펀칭기에 넣어 시간을 찍어야 합니다. 이 과정을 하지 않으면 무임승차로 간주되어 벌금을 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프라하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트램인데 노선이 많고 주요 관광지 대부분을 연결하고 있어 여행자들도 이용하기 쉽습니다. 특히 22번 트램은 프라하성을 지나가는 노선이라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노선이며 17번 트램은 블타바 강을 따라 이동하는 노선이라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이런 노선들을 알아 두면 프라하 주요 관광지를 훨씬 편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프라하 호텔 도착 


버스 안에서는 체코어 안내 방송이 나오지만 알아듣기 어려워 정류장마다 표시된 이름을 열심히 확인하며 이동했습니다. 이때 가장 큰 실수는 구글 지도를 켜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구글 지도만 켰어도 어디에서 내려야 할지 쉽게 알 수 있었을 텐데 결국 한 정거장 전에 내려 현지인에게 길을 물어보고 다시 트램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구글 지도를 이용해 호텔 위치를 확인하니 생각보다 쉽게 숙소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은 편한 신발로 갈아 신는 것이었습니다. 대한항공에서는 기내에서 편하게 신을 수 있도록 일회용 슬리퍼를 제공하는데 우리는 이 슬리퍼를 항상 호텔에서 사용합니다. 지난 유럽 여행 때도 그랬고 이번 여행에서도 이 슬리퍼가 가장 유용한 여행 아이템 중 하나였습니다. 잠시 쉬고 나니 이제 프라하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야경을 보러 나갈 시간입니다. 프라하는 카를교와 프라하성, 구시가지 광장, 천문시계, 블타바 강 주변의 풍경이 특히 아름다운 도시로 유명하며 특히 카를교에서 바라보는 프라하성 야경은 많은 여행자들이 프라하에서 꼭 봐야 할 풍경으로 꼽는 장면입니다. 이제 간단히 준비를 하고 프라하의 아름다운 야경을 보러 나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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