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호프 수도원과 프라하 시내 전망 포인트 여행기(동유럽여행 2일 날)
오늘은 본격적인 프라하 여행 2일째 되는 날입니다. 어제 밤에 처음 본 프라하의 느낌은 무엇보다도 관광객이 정말 많다는 것이었고, 동시에 도시의 야경은 아기자기하고 낭만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낮에 보는 프라하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간단히 아침을 먹고 프라하 성으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해외여행 아침식사 준비 방법
우리는 해외여행을 갈 때 항상 간단한 아침 식사를 준비해 가는 편입니다. 서울에서 가져온 끓는 물만 부으면 먹을 수 있는 비빔밥과 라면, 그리고 햇반이나 1회용 밥을 준비해 가면 여행 중 아침 식사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어 매우 편합니다. 특히 유럽 여행을 하다 보면 아침에 식당을 찾기가 쉽지 않거나 가격이 부담스러운 경우가 있어 이런 간편식이 꽤 유용합니다. 이날 아침도 호텔에서 간단히 라면과 비빔밥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본격적인 프라하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린드너 호텔 프라하 캐슬 숙박 후기
우리가 묵고 있는 린드너 호텔 프라하 캐슬은 프라하 성 근처에 위치한 호텔로 호텔 분위기가 꽤 괜찮은 편입니다. 아침에 로비를 지나가니 카운터 직원은 어제와 다른 사람이었지만 여전히 조용하고 묵묵한 분위기였습니다. 호텔 내부는 넓고 야외 테라스가 있어 커피나 식사를 즐기기 좋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한쪽에는 큰 테이블이 있어 여러 사람이 함께 둘러앉아 맥주를 마실 수도 있고 다른 쪽에는 야외 테라스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 분위기가 상당히 좋아 보였습니다. 사실 여행하면서 호텔을 쉽게 추천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 호텔은 가격 대비 시설도 괜찮고 위치도 나쁘지 않아 프라하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한 번쯤 추천해 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프라하 성 근처 숙소 선택 이유
린드너 호텔 입구를 나와 보니 프라하 시내 중심과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이 호텔을 선택한 이유는 몇 가지가 있었습니다. 우선 가격 대비 시설이 괜찮았고 무엇보다 프라하 성과 성 비투스 대성당과 가까운 위치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침에 프라하 성을 먼저 둘러보고 이후 카를교와 구시가 광장을 관광한 뒤 트램을 타고 다시 호텔로 돌아오는 동선을 생각하고 이 호텔을 예약했습니다. 보통 프라하 성은 오후가 되면 관광객이 많아지기 때문에 아침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우리는 호텔을 나서자마자 바로 프라하 성 방향으로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가보니 주말이라 그런지 오후뿐 아니라 오전에도 관광객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우연히 발견한 스트라호프 수도원
린드너 호텔 입구를 나와 왼쪽으로 약 10미터 정도 걸어가니 뭔가 있을 것 같은 입구가 보였습니다. 호기심이 생겨 가까이 가서 보니 바로 스트라호프 수도원이었습니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이곳이 프라하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유명한 전망 포인트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잠시 고민하다가 여기 한번 보고 가자고 즉석에서 결정했습니다. 이렇게 여행 중에 계획에 없던 장소를 발견하는 것도 여행의 재미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스트라호프 수도원과 역사
스트라호프 수도원은 12세기에 세워진 오래된 수도원으로 일부 건물에는 바로크 양식이 가미되어 있습니다. 영화 “아마데우스”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며 현재는 수도원 건물 일부가 도서관과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곳 도서관에는 약 13만 권이 넘는 오래된 서적이 보관되어 있다고 하는데 내부 장식과 서적 컬렉션이 매우 아름다워 프라하에서 꼭 볼 만한 장소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도원 안에는 성모승천성당도 있어 종교적 의미뿐 아니라 건축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장소입니다.
스트라호프 수도원 전망 포인트
수도원 내부를 천천히 걸어보니 넓은 잔디밭과 고즈넉한 건물들이 어우러져 매우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도원 건물 옆에는 프라하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포인트가 있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프라하 풍경이 매우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아침이라 그런지 약간의 연무가 끼어 있었지만 그래도 프라하 시내의 전경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왼쪽에는 프라하 성의 성 비투스 대성당이 보였고 붉은 지붕의 건물들이 모여 있는 프라하 시내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이곳은 야경도 매우 아름답다고 하는데 우리는 낮에만 보고 야경은 보지 못해 조금 아쉬웠습니다.
스트라호프 수도원 도서관 아쉬움
서울에 돌아와서 사진과 정보를 다시 찾아보니 스트라호프 수도원의 도서관 내부가 정말 아름답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화려한 천장 장식과 수많은 고서가 있는 공간이 매우 인상적인 장소였는데 그때 시간이 충분했다면 도서관 안에도 들어가 봤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래도 프라하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전망 포인트에서 사진도 찍고 잠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다음 목적지인 프라하 성으로 향하며 본격적인 프라하 여행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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